[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테러 사건과 관련하여 이란에 대해 추가 제재안을 지시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같은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방금 재무 장관에게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를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이 무인기(드론)로 공격당해 불길에 휩싸였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공격 직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사우디 측에서는 공격에 사용된 무기가 이란제로 드러났으며 공격은 예멘 반군이 있는 남쪽이 아닌 이란이 있는 북쪽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부 장관은 이번 공격이 "사우디에 대해 전쟁 선포를 한 행위"라며 이란을 비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은 최후의 옵션이며 그전에 할 수 있는 많은 옵션이 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새 제재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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