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그룹 잔나비의 드러머 윤결(27)이 오는 10월 군입대를 한다.

12일 잔나비 윤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군입대 소식을 전했다.

이날 윤결은 "사랑하는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잔나비 드러머 윤결입니다"라는 첫 마디와 함께 "놀라지 마십쇼. 갑작스럽지만 10월 10일 부로 국가의 부름을 받게 되었습니다"라며 입대소식을 밝혔다.

윤결은 "5년동안 우리 팬 분들과 함께한 순간들이 생각난다"라며 "부족한 저와 함께 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라며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따뜻한 위로 덕분에 기분 좋게 국가의 부름을 기다리는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윤결은 "포기하고 싶고 주저앉고 싶은 순간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분들을 생각하고 견디며 화이팅해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정도의 시간동안 함께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아쉽고 슬프지만 제가 열심히 나라를 위해 뜀박질하는 동안 잔나비도 늘 그래왔듯이 멈추지 않고 뜀박질을 할 것"이라고 잔나비의 활동을 응원했다.

이어 "다시 우리가 하나로 뭉치는 날까지 서로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2년 결성된 잔나비는 2013년 엠넷 '슈퍼스타K 5'에 도전한 뒤 이듬해 싱글 '로켓트'로 데뷔했다.

경남 함양 출신인 윤결은 성남시 분당구 동갑내기 친구들이 만든 '잔나비'에 2015년 합류했다.

그룹 잔나비는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등이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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