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석 연휴가 끝나는 16일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왼쪽 어깨 수술을 받는다.

법무부 곤계자는 "최근 서울 소재 외부병원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좌측 어깨 부위 수술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과 박 전 대통령 의사를 고려해 입원 뒤 수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입원 다음날인 17일 수술을 마친 이후에는 재활치료와 외래진료를 받게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박 전 대통령이) 현재 팔을 잘 들지 못한다"며 "회복에 2~3개월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불에 덴 것같은 통증과 칼로 살을 베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며 지난 4월에 이어 이달 5일에도 형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법무부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법무부는 이번 조치가 석방 결정이 아닌 만큼, 수술이 끝나고 나면 박 전 대통령은 다시 구치소에 수용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