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이 허리케인으로 초토화된 바하마에 약 12억 원 기부했다.

'USA Today'에 따르면, 이번 허리케인 도리언은 1851년 이후 바하마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었다.

이달 1일부터 허리케인 도리언이 휘몰아쳐 10일 확인된 사망자 수만 44명이며, 이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실종되어 있다.

살아남은 사람들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해 하고 있는 이때 마이클 조던은 자신의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마이클 조던은 "내가 자주 방문하는 바하마가 허리케인 도리언으로 인해 파괴되는 것을 보고 나는 망연자실했다. 고통받는 모든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라며 슬픔을 표현했다.

이어 "회복과 구제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상황을 면밀히 추적하면서 자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비영리 기관을 확인하는 작업을 할 것이다."라며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기부금이 잘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바하마 사람들은 강인하기 때문에 이 재앙적인 폭풍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나는 이 기부금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다.

한편, 지난해 허리케인 피렌체가 카롤리나를 초토화한 이후에도 조던은 약 24억 원을 기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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