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가을 장마로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서울 여의도에서 싱크홀(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구청과 영등포경찰서는 5일 오후 2시 30분쯤 여의도 파크원 공사현장 인근 지하도 연결 구간에서 지름 5미터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싱크홀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기를 공급하는 케이블이 손상돼 인근 빌딩이 정전됐다.

정전으로 이날 오후 4시쯤에는 싱크홀 앞 빌딩에서 엘리베이터 2대가 운행을 멈춰 소방관들이 출동해 갇힌 승객 10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현재 영등포구청 측은 도로 일부를 통제하고 침하 원인을 파악하는 등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2시5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도(안산시·포천시·양주시·수원시·성남시·화성시)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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