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과거 여성 비하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개그맨 장동민(40)이 tvN'플레이어'에 출연한 미성년자 래퍼 하선호에게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플레이어'에서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패러디한 ‘쇼미더플레이’ 특집이 꾸려졌다.

이날 장동민은 MC 똥꼬로 변신해 팔로알토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등장했고 무반주 랩으로 평가하는 1차 예선에서 하선호가 멋진 랩을 선보였다.

하선호는 장동민에게 "이 정도 했는데 줘야죠"라고 말했고 이에 장동민은 목걸이를 보이며"(목걸이를) 원해요?"라고 물었다. 이에 하선호가 달라고 하자 장동민은 하선호에게 "저도 전화번호 원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하선호는 "저 18살인데"라며 난감해했고 주변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그러자 장동민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탈락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작진 역시 ‘하선호에게 번호 요청? 장동민 철컹철컹 MC 등극’이라는 제목의 편집 영상을 네이버에 업로드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방송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장동민과 제작진을 향한 비난의 글이 쇄도했다. 네티즌들은 “‘철컹철컹’이라는 가벼운 표현을 쓰면서 제작진이 범죄를 희화화하고 있다”라고 방송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면서 장동민의 하차를 요구하기까지 했다.

장동민은 그동안 여러 예능및 개그프로를 통해서 여성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바 있다.

한편, tvN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아직 정확한 사태 파악이 되지 않아 입장을 내놓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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