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서부 오데사와 미들랜드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가운데는 채 2살이 안된 아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31일(현지시간) 오후 4시쯤 텍사스 서부 미들랜드와 오데사를 연결하는 20번 주간 고속도로와 191번 고속도로에서 무차별 사격이 시작됐다.

용의자는 ‘신호 위반’을 이유로 경찰이 차를 세우자 차가 멈추기 전 경찰관을 향해 첫 발을 쏜 뒤 도주했다.

이후 차량을 버리고 미 연방우체국(USPS)의 우편배달 밴을 탈취해 이를 타고 돌아다니며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오데사경찰서는 사건이 터지자 이번 사건을 무차별 총기난사범(active shooter)에 의한 총격으로 규정하고 페이스북에 경고문을 올렸다.

무차별 총격에 사망된 희생자 5명은 지역주민과 운전자, 쇼핑객 등 무고한 시민들이였다. 또한 부상자 21명 중에는 17개월 된 여자 아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30대 초반의 백인 남성으로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용의자는 경찰과 대치를 하며 총격전을 벌이던 중 사살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경찰관 3명도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총격범이 단시간내에 대량 살상을 노렸던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밤에는 앨라배마주 모빌시 풋볼경기장에서도 무차별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다쳤고 경찰은 17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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