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일본 후쿠시마 등에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안전검사 강화 조치에 나선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3일부터 방사능이 미량 검출돼 반송된 이력이 있는 수입식품의 안전검사 건수를 2배로 늘린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5년간 방사능 때문에 반송한 일본 수입식품은 35건, 총 16.8t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송됐던 품목으로는 차, 초콜릿가공품 같은 가공식품 10개 품목, 블루베리, 커피 등 농산물 3개 품목, 건강기능식품, 식품 첨가물 등 모두 17개 품목이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정부는 일본산 8개현 수산물과 14개현 27품목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어 현재까지 국내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식품이 유통, 판매된 적은 없다.

이승용 식약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은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수입식품의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