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 지난 15일 폭우가 내리던 강릉시 한 계곡에서 실종된 모자(母子)중 어머니 조모 씨(61)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수색 사흘만인 17일 오전 아들 나모 씨(37)도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날 오전 6시 40분쯤 나 씨의 시신은 사고 지점에서 540m 떨어진 계곡에서 유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앞서 16일 오전 7시 30분께 나 씨의 어머니인 조모 씨(61)의 시신은 하천 변에서 수습됐다.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에서 함께 펜션을 운영하던 모자는 지난 15일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영향으로 약 200mm의 폭우가 내리자 이날 오후 2시30분쯤 펜션 인근 계곡에 설치한 평상 등을 치우기 위해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

B씨가 집을 나서기 전 다른지역에 사는 딸과 통화를 했고 이후 밤 늦게까지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않자 딸이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모자가 계곡 근처의 평상 등을 치우려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