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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전 여친 납치, 감금한 20대 체포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전 여친 납치, 감금한 20대 체포

  • 박지훈 기자
  • 승인 2019.08.17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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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사진=SBS뉴스]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대전에서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를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밀어 넣고 납치극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대전 유성경찰서는 납치와 감금, 폭행 및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A(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전 7시27분쯤 대전시 유성구 궁동 한 거리에서 남성 A씨는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 B씨를 자신의 SUV차량에 강제로 태우고 3시간여가량 데리고 다니다가 한 모텔에 끌고 간 혐의를 받는다.

또한 A씨는 납치 당시 음주를 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주변 CCTV에 잡힌 A씨는 자신의 검정색 SUV차량의 트렁크를 열어놓고 길을 가던 전 여자친구   B씨를 붙잡아 그를 짐처럼 번쩍 들고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던져넣고 문을 닫는다.

이후 A씨가 운전석에 앉자 그틈을 타 함께있던 B씨의 친구 C씨가 트렁크 문을 열어 B씨를 꺼내주지만 곧 A씨에게 발각돼 A씨가 다시 B씨를 트렁크에 밀어넣고 C씨를 밀쳐 바닥에 넘어뜨린 뒤 급히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친구 C씨의 신고를 받고 차량번호를 확인해 피의자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CCTV를 통해 A씨의 행적을 쫓은 경찰은 약 3시간여 만에 논산의 한 모텔 주차장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검거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잠들어 있었고 다행히 피해자인 B씨는 특별히 다친 곳 없이 무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2주 전쯤 B씨가 A씨에게 이별 통보를 하고 본인을 만나주지 않자 B씨의 단골 술집에서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만나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라며 A씨에 대해 납치와 감금, 폭행과 음주운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한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이 있는지 좀 더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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