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오늘은 오스카 수상자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63세의 나이로 사망한 날이다.

영화배우 겸 코미디언 로빈 윌리엄스는 2014년 8월 11일 캘리포니아 티뷰론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자살로 생을 마감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윌리엄스는 평소에 우울증과 알콜 중독에 시달렸다.

그는 1977년 TV 드라마 <래프 인(Laugh-In)>을 통해 데뷔했으며 1970년대 후반 TV 쇼 'Mork and Mindy'에서 지구상의 외계인 'Mork from Ork'를 연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의 센스있고 활기찬 코미디 즉흥연기는 당시의 TV에 담기엔 너무 컸고, 결국 영화 배우로도 활동하게 되었다.  

윌리엄스는 1998년 구스 반 산트 감독의 <굿 윌 헌팅>(1997)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으로 오스카 상을 수상했으며 골든글로브 뮤지컬ㆍ코미디 남우주연상을 4회 수상했다.

한편 그의 주목할 만한 작품은 너무도 많지만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 지니, '죽은 시인의 사회(1989)'의 영어 교사, 쥬만지(1996)의 알랜 패리쉬, 박물관이 살아있다(2006)의 테디 루즈벨트 대통령 역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윌리암스는 ‘카르페 디엠(현재를 즐겨라, Carpe Diem)’이라는 명대사를 남긴 '죽은 시인의 사회'를 통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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