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현지 시간으로 어제(2일) 저녁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해상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주민 한 명이 심장마비로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주택 100여채가 파손돼 1천50명 안팎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이 발표했다.

재난 당국 관계자는 "48살 사망자는 공황장애에 따른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설명했다.

지진은 어제 저녁 7시 3분 자바섬 반텐 수무르에서 남서쪽으로 147㎞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고 진원의 깊이는 10.0㎞이었다.

현지 재난당국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욕야카르타 등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돼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또 한때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가 해안가를 덮칠 것으로 우려돼 쓰나미 조기경보도 발령됐지만 다행히 쓰나미가 발생하지 않아 2시간여 만에 경보가 해제됐다.

이에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즉각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교민·한인기업 피해가 있는지 파악했으나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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