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애플의 인공지능 '시리'가 고객들의 성관계를 녹음하면서 문제점을 야기시켰다..

'가디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정기적으로 계약업체들을 고용하여 시리가 녹음한 것들의 일부분을 청취하고 "품질 통제"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녹음들은 의도적인 것도 있지만 사용자들에 의해 우연히 작동될 때도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치 않은 녹음이 기록되기도 한다.

우연히 녹음된 것에는 성관계를 맺거나 불법적인 정보를 논의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녹음은 연락처, 위치, 앱 데이터와 같은 사용자 데이터도 포함하기 때문에 중대한 사생활 침해이다.

애플의 사용자는 이를 '가디언'을 통해 "애플은 많은 기업에 외주를 두고 있으며, 이직률이 높다. 따라서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고객들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하도록 장려될 수 없는 환경이다."라고 항의했다.

이에 애플은 "이러한 녹음을 듣고 "품질 통제"를 제공하는 것은 보안시설에서 진행되며 모든 검토자는 애플의 엄격한 비밀유지 요건을 준수하도록 장려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고객들의 사생활 보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확인시키면서 이러한 우려에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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