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아이콘 '미니 마우스'의 전담 성우였던 러시 테일러가 7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미국 매체는 30년 이상 미니 마우스의 목소리를 연기한 러시 테일러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에 월트 디즈니사의 회장인 로버트 아이거는 다음 날 "미니 마우스는 러시 테일러의 사망으로 목소리를 잃었다... 그녀를 알게 된 것, 그녀와 함께 일하게 된 것은 영광이었고, 우리는 그녀의 작품이 앞으로 몇 세대에 걸쳐 즐거움을 주고 영감을 줄 것이라는 사실에 위안을 얻을 것이다."라고 애도의 글을 남겼다.

테일러는 1대 월트 디즈니에서 5대 루스 클리포트에 이어 6대 미니 마우스 성우로 1986년에 약 200명의 성우들을 제치고 미니 마우스 역을 맡아 유명해졌다.

또한 그녀는 ‘심슨 가족’, ‘짱구는 못말려’, ‘꼬마 돼지 베이브’, ‘신데렐라 2’ 등에서 성우로 활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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