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지난 10일, 여행박사의 문화소통 토크콘서트 ‘그들과 동행하고 싶네(이하 그동네)’ 그 세 번째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맛있는 일본'이라는 주제로 박찬일 셰프와 노중훈 여행작가가 함께한 이번 토크콘서트는 음식과 여행이 만나 색다른 재미를 자아내며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여행박사의 '그들과 동행하고 싶네(이하 '그동네)'는 여행을 매개로 인생과 일, 꿈과 상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자리로 기획된 토크콘서트이다.

이번 공연에서 노중훈 작가는 일본 여행 중 기억에 남는 여행지 사진를 꺼내 직접 돌아본 일본여행기를 생생하게 들려주어 공감을 자아냈다. 일본 음식에도 조예가 깊은 박찬일 셰프는 여행지에서 만난 일본 음식 이야기로 침샘을 자극하면서 평소 들을 수 없었던 에피소드를 버무려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두 게스트는 공연 중간중간 맛 전문가다운 맛깔나는 맛집 설명과 침샘을 자극하는 묘사능력으로 80여 명이 넘는 관객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며, 공연장 가득 먹는 이야기로 채웠다. 특히 박찬일 셰프의 구수한 어투와 노중훈 여행작가의 재미난 입담이 어우러져 공연 내내 유쾌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이날 공연장에서는 박찬일 셰프가 온세타마고 달걀 요리를 직접 조리해 전 관객에게 나눠주어 색다른 시식 시간을 마련했다. 공연 마지막에는 토크 콘서트의 열기를 입증하듯 박찬일 셰프의 즉흥적인 제안으로 추첨을 통해 총 3명에게 본인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의 식사권을 경품으로 증정하기도 했다.

요리하는 작가 겸 글 쓰는 셰프로 유명한 박찬일 셰프는 현재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로칸다 몽로’라는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다. 노중훈 여행 작가는 각종 신문, 잡지, 사보 등에 글과 사진을 기고하며 여행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여행박사가 개최하는 ‘문화 소통 토크 콘서트, 그동네’는 앞으로도 여행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이어질 예정이며, 토크콘서트의 수익금은 여행박사 사회공헌활동 비용으로 사용된다. (사진:여행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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