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곽태영 기자 = 트로트 '희망공주 '로 사랑받고 있는 임단아가 힙합계 스타 산이와 버벌진트의 합동 공연 무대에서 오프닝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산이는 한국 힙합계 랩 지니어스로 불리며 힙합 마니아들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사랑받는 뮤지션이고, 버벌진트 역시 힙합계 젠틀맨으로 통하며 많은 화제와 이슈의 중심에 서있는 힙합 대세이다.

한국 힙합계를 대표하는 대세들의 공연에 트로트 가수 임단아가 오프닝을 맡게 된 것만으로도 관심이 집중되었다.

특히 힙합과 트로트라는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장르의 결합, 힙합 콘서트에 트로트 가수 오프닝이라는 파격적인 캐스팅이 무대 공연 후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트로트와 힙합의 경계를 허물며 '트로트는 중장년층의 음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나선 임단아는 아주 특별한 무대로 공연장을 찾은 젊은 층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작전(?) 계획이 주효했다.

그러기 위해 크로스 오버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팝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와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준비했었다.

임단아는 박은주와 호흡을 맞춰 전자 바이올린 연주와 가창이 어우러진 '트로트 메들리'를 편곡하여 준비하여 선을 보인 것이다.

공연 10여 일 전부터 시간을 내 콜라보 무대 연습에 매진한 임단아는 "나이 성별을 불문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힙합을 즐기는 10대와 젊은 층도 트로트 성인가요를 좋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처럼 '힙합 콘서트 오프닝 무대'라는 파격적인 도전에 나선 임단아는 최근 '당신만 사랑할래요'가 다양한 연령의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하자  본격적으로 시작된 선거운동에 사용할 선거송을  불러달라는 제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 '당신만 사랑할래요 '를 개사해 선거송으로 쓰고 싶다는 러브콜도 쏟아지는 등 핫이슈가 되고 있다.

음악만이 아니라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무한도전 '등에 출연해 남녀노소를 불문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사진:스타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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