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27일 새벽 광주의 한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 붕괴사고가 발생해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해당클럽의 사고원인은 불법증축으로 인한 예고된 인재로 드러났다.

27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2층의 클럽 복층 구조물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무너진 구조물에 손님들이 깔리면서 최모(38)씨가 숨졌고 중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오모(27)씨도 숨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10명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 4명의 외국인이 포함됐으며 그중 2명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미국 다이빙 선수와 수구 선수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클럽안에는 370명 가량의 손님들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당국에 따르면 해당클럽은ㄷ’자 형태의 복층 구조물을 설치해 영업했는데 복층 구조물 면적은 약 300㎡로, 가운데 입구 쪽을 제외한 200㎡ 정도는 허가 없이 증축됐다. 무너져내린 부분도 불법 증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조물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붕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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