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최초로 달을 밟은 지구인인 닐 암스트롱의 사망이 병원 측의 과실이었고 이에 유가족은 거액의 합의금을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약 42장 분량의 문서를 분석해 이와 같은 보도를 냈다.

이 문서들 중에는 암스트롱의 의료 관련 기록과 유가족이 법원에 제출한 문서도 포함되어 있었다.

암스트롱은 2012년 8월 '머시 헬스—페어필드 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고 2주 뒤 세상을 떠났다.

문서에 따르면, 수술을 받고 심박 조율기 시술을 위해 몸속에 삽입한 임시 와이어를 제거하자 심장막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암스트롱의 가족들은 이와 같은 사실들을 지적하며 "암스트롱이 심혈관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후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라고 법원에 자료를 제출했다.

병원 측은 암스트롱이 받은 치료가 잘못되지 않았다고 변호했지만 논란이 불거지는 일을 피하기 위해 70억 원이 넘는 합의금을 유가족에게 건네며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았다.

한편, 지난 20일은 달 착륙 50주년 기념일 이였으며, 닐 암스트롱은 50년 전 달 표면에 발을 내디딘 최초의 인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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