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25일 오전 10시40분께 서울 구로구 구일초등학교에서 화학 용액인 ‘포르말린’이 소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구로소방서에 따르면 이 학교의 2층 과학실에서 용액 병을 옮기던 작업자가 실수로 용액 병을 깨뜨려 포르말린 약 300㎖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교내에 있던 학생과 교사 12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학교 측은 즉시 소방 당국에 신고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특수구조대가 약 1시간 만에 유출된 용액을 모두 처리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르말린은 포름알데히드를 37% 농도로 물에 녹인 수용액으로 30~50배로 희석해 소독제·살균제·방부제·방충제 등의 원료로 사용한다.

독성이 강해 흡입하거나 섭취하면 중추신경 등 주요 기관에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알려져있다.

학교 측은 이날 유출 사고 후 모든 학생을 귀가하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