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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떡볶이 무전취식남 / 인간 승리 보디빌더 / 멧돼지 키우는 가족

[세상에 이런일이] 떡볶이 무전취식남 / 인간 승리 보디빌더 / 멧돼지 키우는 가족

  • 박은경 기자
  • 승인 2019.07.17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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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이번 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떡볶이 무전취식남을 품은 현대판 마더 테레사, 150kg에서 반쪽이 된 인간 승리 보디빌더, 멧돼지 키우는 가족, 프로야구 선수 사인볼을 천 개 넘게 수집한 남자의 사연을 소개한다.

떡볶이 무전취식남

각박한 세상,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현대판 마더 테레사를 만난다. 이름도 모르는 이에게 6년째 무상으로 떡볶이를 제공한다는 분식집 사장님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하루에 한 번은 꼭 분식집에 나타나 음식을 주문해 먹고는 계산하지 않고 그냥 가는 의문의 남자가 있다. 그는 매장에서 떡볶이 두 그릇을 먹고도 모자라, 언제부턴가는 당연하다는 듯 포장까지 해간다. 떡볶이뿐만 아니라 라면, 순대, 달걀 등 마치 돈이라도 맡겨놓은 듯 위풍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공짜로 먹는 음식값만 한 달에 약 90만 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주지 않으면 아저씨가 하루 종일 굶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매번 친절히 음식을 내어주고 있다는 사장님. 언제부터 이 따뜻한 선행을 베풀기 시작한 걸까.

처음엔 500원짜리 동전을 주며 떡볶이 500원어치를 부탁했다는 아저씨. 딱 보기에도 허름한 차림새의 아저씨가 안쓰러워 “배고플 때 언제든 오라.”고 말하자, 바로 다음 날부터 매일 찾아와 무전취식하고 있다고 한다. 아저씨의 방문이 부담되면서도, 아저씨가 음식을 먹고 밝게 웃으면 행복한 마음이 든다는 주인공. 6년간 이어진 주인공의 따뜻한 손길을 순간포착에서 느껴본다.

인간 승리 보디빌더

150kg에서 79.6kg이 된 말 그대로 반쪽이 된 남자 이종혁(29세) 씨를 만나본다.

과거와 달리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 종혁 씨. 몸 곳곳에 남아 있는 튼살만이 이전의 몸무게를 짐작하게 한다. 종혁 씨는 죽기 살기로 굶으며, 하루 6시간씩 걸은 결과 두 달 만에 30kg 감량에 성공했다. 하지만 요요현상으로 다시 살이 찌고, 그때부터 굶기 보다는 체계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됐다고 한다. 운동에 차츰 욕심이 생겨 노력한 결과, 지난 3월 대전에서 열린 ‘피트니스 스타’ 대회에 출전해 그랑프리의 영예를 거머쥐기도 했다는데, 다이어트를 넘어, 근육질 몸매가 되기까지 종혁 씨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고등학교 때 몸무게가 120kg에 달했던 종혁 씨는 졸업 후 1년 만에 30kg이 늘어 150kg에 육박하게 됐다. 그렇게 거대해진 몸 때문에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도 한둘이 아니었지만, 그보다 어딜 가나 따라오는 사람들의 시선에 늘 위축되어 있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건강의 위협마저 몸소 느끼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는데, 인생을 바꾼 다이어트로 새로운 삶을 사는 인간 승리의 주인공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멧돼지 키우는 가족

매일 밤, 집을 나가는 막내가 걱정된다는 제보. 오늘도 어김없이 캄캄한 밤이 되자 집 밖으로 나갔다는데,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집으로 돌아온 막내가 사람이 아니다? 이 집 안의 막내, 멧돼지 꽃순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늦은 밤 외출로 가족들의 걱정을 한 몸에 사는 것은 물론, 온 집 안을 헤집고 다니는 사고뭉치가 따로 없다는데, 특히 배가 고프면 꽃순이는 더욱 난폭해진다. 꽃순이의 엄마 최윤지 씨는 갓난아기를 키우는 심정으로 꽃순이를 애지중지 돌보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꽃순이는 유독 엄마를 잘 따른다고.

두 달 전, 윤지 씨의 어머니가 산에서 우연히 어미 잃은 아기 돼지를 발견했다. 윤지 씨는 잘 걷지도 못하고 생사를 오가는 꽃순이를 죽은 어미 돼지를 대신해 정성껏 돌봤고 가족들 역시 꽃순이를 살뜰히 챙겼다. 덕분에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 어느새 한 가족이 된 꽃순이, 귀염둥이 막내와 함께하는 윤지 씨네 일상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프로야구선수 사인볼 수집남

프로야구 선수 사인볼 수집하는 남자, 김양수 씨를 만나본다.

그의 집에는 이승엽, 추신수, 이대호, 박병호, 류현진 등 이름만 대면 남녀노소 누구나 알법한 우리나라 야구의 레전드 선수들의 사인볼이 총집합해있다. 국내 10개 구단의 선수들부터 이제는 은퇴해 하나의 역사가 된 선수들의 사인볼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아놓았는데 그 개수만 무려 1,000여 개에 달한다. 이 모든 것이 직접 발로 뛰어 받아낸 그야말로 주인공의 피, 땀, 눈물이다.

사인볼을 받기 위해서 야구장은 물론, 선수들 출퇴근길의 주차장, 지하철역, 공항 등 야구선수들이 출몰하는 곳 어디든 간다는 양수 씨는 대체 언제부터 사인볼 모으기에 푹 빠진 걸까?

오랜 야구팬이었다는 그는 10여 년 전, 우연히 이병규 선수에게 사인을 받으면서부터, 선수가 직접 친필로 적어주는 느낌이 좋아 계속 사인볼 수집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직접 발로 뛰어 일군 엄청난 야구 사인볼의 행렬을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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