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3.1운동 100주년 공식드라마 MBC주말특별기획 ‘이몽’이 7월 13일 토요일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숱한 화제속에 막을 내린 드라마‘이몽’에서 일본인형사 “타로‘로 분한 배우 ”박선웅“을 만나 소감을 들어보았다

<드라마가 끝났다 기분이 어떠한가?>

뜻깊고 좋은 드라마에 참여해서 영광이었다.

하지만 이땅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초개처럼 바치신 독립군선조님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아직도 가슴이 먹먹하다,

<“이몽”에서 맡은 배역은?>

일본인 형사 “타로”라는 캐릭터다

김원봉(유지태 분)과 이영진(이요원)의 ’의열단’에 맞서 총독부 내 경시청에서 조직한 특무1과에 차출된 일본인 형사다.

뜬금없고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지만, 맡은 일처리 하나는 확실하고 악랄하지 않고 정 많고 의리 있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그 캐릭터가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하나?>

잘 모르겠다(웃음),타로는 처음부터 능글거리는 캐릭터는 아니었는데 찍다보니 감독님께서 그런 느낌을 계속 요구하시더라.

촬영 초기에는 무겁고 살벌하게 가야한다고 말씀하시더니(웃음)

<촬영 중 에피소드는?>

총격씬을 시작하기 전엔 해가 쨍쨍하다가, 찍을수록 구름이 끼더니,후쿠다검사(임주환)가 총맞고 쓰러질 때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러고 마쓰우라경부(허성태)가 부축하고,팀원들이 그광경을 바라볼땐 비가 보슬보슬 오더라. 그러다 씬 다 끝나니까 비가 그치고(웃음)

<아쉬운 씬은?>

씬은 아니고,미키(남규리)가 있는 구락부에 한번도 못간거?(웃음)

농담이고,크게 아쉬운 씬은 없다.대본에 충실하게 따랐으니까

<“이몽”이란 드라마가 배우“박선웅”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배우들과 스텝들의 친밀감이 무엇보다 좋았다.

또한 “이몽”은 정말 웰메이드한 작품임을 자부한다

끝나고 나서도 이렇게 마음속에 깊은 “울림‘이 남아 있는 걸 보니

<향후 계획은?>

독립영화와,저예산영화가 8월부터 촬영이 연달아 대기중이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사극드라마를 할 예정이다

<끝으로 할 말은?>

먼저 윤상호감독님께 현장에서나 사석에서나 “타로”의 ‘캐릭터의 방향성’을 잘 컨트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몽”이라는 드라마에 크던 작던 한 인물로 참여해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이몽”을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싶었던,우리 독립군선조님들의 치열한 역사의 한 장면 한 장면이, 전부다 빠짐없이 여러분들께 깊은“울림”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이몽’이라는 드라마의 가장 큰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한편 배우 박선웅은, 2004년 영화“주홍글씨”에서 ‘혁주’로, 2014년 윤제균감독님의 영화“국제시장”에서 ‘앙드레김’으로, 2015년 SBS드라마 "육룡이나르샤"에서 ‘이성인’으로 출연한 바 있다,

현재 RNX TV와 한국경제 TV가 공동 제작하는 “박선웅의 블루카펫”의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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