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최성원-공정환이 귀를 찢을 듯한 굉음과 새빨간 화마로 뒤덮인 ‘긴급 화재’ 현장 속에 서있는 위기의 장면이 포착됐다.

최종회까지 단 4회 남은 ‘절대그이(극본 양혁문 /연출 정정화 /제작 아폴로픽쳐스, iHQ)’는 상위 0.001% VVIP에게만 알려진 비밀스러운 로봇 제작 집단 ‘크로노스 헤븐’에서 탄생된 최첨단 연인용 로봇 영구(여진구)가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씩씩하게 특수 분장팀을 이끄는 꿋꿋한 똑순이 엄다다(방민아)에게 불시착하면서 펼쳐지는 SF인 척하는 로맨틱 멜로다. 최성원은 영구의 데이터 트레이너로서 사람과 사랑에 대한 순수한 이상을 품은 공학자 남보원 역을, 공정환은 원리원칙주의자로서 크로노스 헤븐의 한국 지부를 책임지는 지부장 고지석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지난 회에서는 남보원(최성원)과 고지석(공정환)이 합심해 영구의 뇌와 심장이 녹아내리는 ‘멜트다운’ 현상을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 ‘하트쿨러’ 공수를 시도했으나 끝내 실패하게 되는 아찔한 순간이 펼쳐졌다. 이에 남보원은 영구가 사랑을 한다는 것에 들떠 영구 내부에서 일어난 발열을 체크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고, 고지석은 온몸을 던졌음에도 구하지 못한 하트쿨러를 보며 망연자실하는 모습으로 긴박한 위기감을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 최성원-공정환에게 화마가 닥친 긴급 위기 상황이 펼쳐져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극중 남보원(최성원)과 고지석(공정환)이 크로노스 헤븐의 한국 비밀 기지에 모여 심각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 그때 귀를 찢을 듯한 경보와 더불어 화재 경보가 발발하고, 직원들 모두가 대피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순간 남보원이 사색이 된 채 오히려 화재가 벌어진 중앙으로 뛰어 들어가자, 고지석이 그런 남보원을 말리다 결국 멱살을 잡아끌고 나와 전력 질주를 하는 것. 과연 베일에 싸인 비밀집단 크로노스 헤븐의 기지를 알아내 찾아온 불청객은 누구인지, 왜 남보원은 다시 위험한 화마 속으로 들어가려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성원-공정환은 ‘긴급 화재 경보 발령’ 장면을 촬영하기 직전,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화기애애한 근황 대화를 나누며 현장에 웃음을 가득 불어넣었던 상황. 특히 최성원은 특유의 밝은 웃음과 친근한 매너를 발휘했고, 공정환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일일이 안부를 묻는 등 살뜰히 살피며 스태프들의 기운을 북돋았다.

하지만 리허설이 시작되자 최성원-공정환은 눈빛부터 돌변, 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하는 와중에도 정말 화마가 닥친 위험이 펼쳐진 듯 긴박한 열연을 펼쳐 순식간에 현장 열기를 치솟게 만들었다. 뒤이어 실제 촬영하는 과정에서는 넋이 나간 듯한 눈빛으로 뛰어 들어가는 최성원, 온몸을 던지며 막아서는 공정환의 포효로 인해 현장에는 일순간 소름을 동반한 정적이 흘렀다.

제작진은 “상상하지 못했던 인물의 상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극이 다시 한 번 엄청난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라며 “특히 언제나 최고의 배우이자, 촬영장의 든든한 맏형인 최성원-공정환의 뜨거운 열연으로 극이 더욱 아찔해질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절대그이’는 33, 34회는 10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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