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입주를 앞둔 부산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승강기를 점검하던 20대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낮 12시 30분쯤 부산 동래구의 한 신축 아파트 2층에서 승강기 설치업체 직원 A(27) 씨가 숨져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2층 엘리베이터 외부와 벽 사이에 끼인 채로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A 씨는 '승강기 문에서 계속 소리가 난다'라는 수리 요청을 받고 오전 10시쯤 혼자 작업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후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들이 현장을 살펴보던 중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A 씨는 숨이 멎은 상태였다.

해당 아파트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입주를 앞둔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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