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디즈니는 '인어공주' 실사화 영화에서 주인공 에리얼 역으로 흑인인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했다.

이에 많은 팬들은 '나의 에리얼은 이렇지 않아' #NotMyAliel이라는 해시태그를 게시하며 디즈니가 이 캐릭터를 재조명하도록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디즈니는 '흑인 인어공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가엽고 불쌍한 영혼들'이라는 공개적인 편지를 썼다.

이 편지에서 디즈니는 '인어공주 원작이 덴마크 동화이므로 흑인 인어공주는 말이 안 된다.'라는 네티즌의 말에 "덴마크 사람이 흑인일 수도 있듯이 덴마크 인어공주도 흑인일 수 있다. 또한 흑인인 덴마크 사람과 인어는 빨간 머리를 가질 수도 있다."라며 흑인을 인어공주로 캐스팅한 것이 전혀 문제 될 수 없음을 분명히했다.

또한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히며, '이렇게까지 설명했는데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건 당신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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