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KBS2TV 저녁 일일 드라마 ‘태양의 계절’ 김주리(홍지은)의 ‘천사 씬’이 촬영 뒷이야기까지 전해지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극중 부부로 출연중인 김주리와 지찬(박민재)은 지난 3일 방송에서 일명 ‘천사 씬’으로 알려진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큰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민재 부모의 2세 계획으로 산삼을 먹고 잠자리에 든 민재가 산삼의 효능을 증명이라도 하듯 김주리에게 “지은아 너 꼭 천사 같아. 네 뒤에 날개가 있어!”, “안돼 안돼 날아가지마~” 라고 말하며 김주리를 향한 콩깍지 사랑을 코믹하게 연기하면서 폭소를 자아냈던 것. 

이후 ‘천사 씬’으로 명명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알려지며 드라마와는 또 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다른 배우들이 이 씬을 보려고 본인들 촬영 끝난 후에도 기다리고 있다 함께 모여 보며 촬영 현장에서 웃음 폭탄이 터졌다고 전하는가 하면 다른 배우들은 이 씬이 본인에게 걸리지 않아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후문이다. 

지찬의 콩깍지 사랑이 코믹하게 표현되긴 했지만 실제 김주리의 ‘천사표’ 미모는 팬들 사이에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차가운 도회적 이미지인 듯 따뜻한 단아함이 함께 묻어나는 돋보이는 미모에 충성도 높은 김주리의 팬들은 SNS에 “갓신주리”. “귀욤주리”, “갓주리 진짜 천사인줄” 등 찬사와 응원으로 지지하고 있다.  

한편, 김주리는 ‘천사 씬’의 화제에 감사하다고 전하면서도 “저는 천사 날개만 달았을 뿐 민재가 다한 씬이었다.”며 천사표 겸손까지 보여줘 훈훈함을 더했다.  

오로지 질투와 복수만을 위해 결혼한 홍지은 역은 남편에게도 함부로 하고 시부모에게도 쌀쌀맞게 구는 등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살 만한 얄미운 캐릭터지만, 김주리는 릴레이 셀프 캠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저 너무 미워하지 말아 주세요. 드라마의 재미를 위한 것이니 귀엽고 예쁘게 봐달라”고 애교를 보이며 드라마의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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