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제주에서 관광용 잠수함이 수리작업 도중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나 작업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26일 제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5분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사계항에 정박 해 수리중이던 관광용 13t급 잠수함(정원 53명)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은 잠수함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잠수함 내부에서 승객용 의자 고정 작업을 하고 있던 작업자 8명 중 3명이 다쳐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잠수함에는 작업자들 외에 관광객은 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3명의 부상자중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잠수함은 배터리의 전력으로 추진기를 가동해 운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의자 고정 작업 중 잠수함 바닥에 있는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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