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캠페인다큐 ‘1919-2019, 기억록(이하 ‘기억록’)’의 6월 마지막 주 기록자로 배우 장영남과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가 나섰다.

1924년 조선일보에 입사하여 최초의 민간지 여기자가 된 최은희는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3.1운동에 단체로 참여한 경성여고보의 학생이었던 최은희는 이후로도 조국의 독립에 힘썼고, 1927년에는 여성 항일운동 단체 ‘근우회’의 주요 창립 멤버로 활약했다. 기자로써 그는 일제 치하에서 독립을 위해 다양한 변장을 하고 여러 곳을 취재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한국 영화계의 대표적 씬스틸러로 꼽히는 연기파 배우 장영남은 ‘기억록’에서 최은희의 변장 탐방을 재현했다. 장영남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개인의 이익뿐만이 아니라 나라에까지 큰 공헌을 했다는 점, 그 시대에 여성으로서 사회에서 치열하게 사셨다는 점이 경이로웠다”고 최은희를 소개했다. 또 “이렇게나마 그 분의 인생을 잠깐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진종오가 기록하는 여성독립운동가 박차정은 부산지역에서 여성 항일단체 근우회 간부로 활동하다 일제에 발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그 후 중국으로 망명해 임철애라는 가명으로 항일 무장단체 의열단에 합류, 무장투쟁을 시작했다.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장으로 활약하던 박차정은 조국 독립을 앞둔  1944년, 전투 중 입은 부상 후유증으로 순국했다.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는 “오늘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이 더욱 높아졌다”는 남다른 감회를 표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캠페인 다큐 ‘기억록’은 MBC에서 수시 방송되며, 장영남과 진종오의 ‘기억록’은 오늘(24일)부터 일주일 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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