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작가 캐롤(E. Jean Carroll)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강제로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칼럼니스트 겸 작가 캐롤은 '뉴욕 매거진'에서 "이 성폭행 사건은 90년대 중반 맨해튼 백화점에서 발생했다."라며 우연히 트럼프와 마주쳤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여성과 쇼핑 중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캐롤은 트럼프가 나를 만난 적이 있었고 그런 이유로 "내가 탈의실에 도착하기 전에 란제리를 입어볼 것을 강요했다."며 "트럼프가 나를 코너로 몰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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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의실 문이 닫히는 순간 그는 나에게 폐를 끼치고, 나를 벽에 밀어붙이며, 머리를 꽤 심하게 때리고, 입을 내 입술에 갖다댔다. 생각하기 싫은 힘든 투쟁을 했다. 나는 바니쉬 하이힐을 신은 발로 그의 발을 밟으려고 했다. 나는 마침내 그를 밀어내고 문을 열고 탈의실을 뛰쳐나왔다. 

캐럴은 이 모든 사건이 약 3분 동안 지속되었다고 썼다.

캐럴은 친구들에게 말했지만, 그들 중 한 명은 그녀에게 그것을 덮으라고 말했다. 이 친구의 말에 따르면 트럼프는 자신의 거대한 법무팀을 통해 오히려 그녀를 고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백악관은 캐롤의 폭로에 대해 "이것은 25년이 넘은 오래된 이야기이며 완전히 비현실적인 이야기고 거짓이다. 단순히 대통령을 모함하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이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캐럴은 트럼프가 지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을때부터 그의 성추행이나 폭행 행위를 고발한 십여 명의 여성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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