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배우 오종혁(36)이 한밤중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한 운전자를 구호조치한 사실이 알려졌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A씨(37)가 몰던 승용차가 서울 한남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으로 가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때마침 사고 현장을 지나던 오종혁은 차를 세우고 사고 차량으로 다가가 A씨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며 그 곁을 지켰다.

현장에 있던 다른이의 신고로 119가 현장에 도착했고 A씨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121%로 면허 취소 수치인 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 사고로 목과 다리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오종혁은 소속사를 통해 “다친 분이 의식을 잃어가기에 말을 걸며 의식을 잃지 않도록 한 것뿐”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1999년 남성 아이돌 그룹 클릭비의 메인보컬로 데뷔해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오종혁은 배우로 전향해 현재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오종혁은 오는 21일부터 뮤지컬 ‘신과함께 이승편’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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