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17일(현지 시간) 이집트 전 대통령 모하메드 무르시가 67세의 나이로 재판 중 사망했다.

그는 간첩 혐의로 법정에서 재판을 받던 중 발언 직후 피고인석에서 기절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50분경(현지 시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무르시는 2013년 이집트 군대에 의해 체포된 이후 지금까지 구금되어 있었으며 사망 직전 간첩죄를 포함한 다양한 범죄로 기소되어 있었다.

모하메드 무르시는 취임 1년 만에 몰락하기 시작했다.

무르시는 대통령 재임 1년 동안 그의 경제적 결정으로 심한 비난을 받았으며, 이슬람교도들이 이집트의 정치를 장악하도록 허용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결국, 대규모의 시위가 일어났고 무르시는 군대에 의해 진압되었으며 이집트는 다음 선거가 있을 때까지 임시 정부를 수립했다.

한편, 무르시는 특히 당뇨와 간 질환이 있었지만 수감 중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슬람 단체 중 하나인 무슬림 형제단은 무르시의 죽음을 '의도적 살인'이라고 비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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