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15일,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제보자 연기처럼 사라진 ‘의문의 형상’의 정체를 알아본다.

가끔 이해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이 블랙박스에 잡히고는 하는데, 제보자들은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소름 끼치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과연 제보자의 블랙박스에는 어떤 기이한 일들이 담겨 있을까?

“제발, 제 블랙박스에 찍힌 게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제보자 인터뷰 中

지난여름, 제보자는 안동에서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주변에 차가 지나다니지 않고, 가로등이 없어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 제보자는 저 멀리 자동차의 붉은 빛이 보여 속도를 줄이던 참이었는데... 정차해 있는 차 옆을 지나려는 순간, 상상치도 못한 무언가를 목격하고 급히 핸들을 틀었다고 한다.

“일단 나라도 살자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당시에는 온몸이 떨리고 아무 생각이 안 났습니다”

- 제보자 인터뷰 中

사건이 있고 그다음 날, 제보자는 전날의 일이 떠올라 도저히 운전대를 잡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게다가 그날 이후로는 그때 그 도로를 지나지 못하고 있다는데... 대체 제보자는 도로에서 무엇을 봤던 걸까?

어느 날 밤 11시에 제보자는 왕복 2차로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캄캄한 공사 구간을 지나던 중, 갑자기 차 앞에 나타난 의문의 형체가 나타났다. 제보자는 급히 핸들을 돌리다가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 집에 돌아와 블랙박스를 돌려본 제보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전방영상에는 여성으로 보이는 형체가 또렷이 보이는데, 후방영상에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그 형체가 보이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은 예전부터 해당 도로에 이상한 소문이 자자하다고 말한다.

“그 길에 귀신이 있다고 그래야 하나,

예전부터 홀린 것처럼 사고 나는 사람이 많았지“

- 주민 인터뷰 中

한쪽에는 심한 비탈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여러 개의 묘지가 있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곳. 도로 위에 서 있던 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번 주 SBS ‘맨 인 블랙박스’는 15일(토) 저녁 8시 45분부터 방송된다.

16일,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고속도로 위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부터 고속도로 주행 중에 운전자가 꼭 지켜야 할 교통법규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5월, 제보자는 고속도로 주행 중에 공포영화 속에 나올 법한 일을 겪었다고 한다. 진입로로 빠져나가려는 순간, 한 남성이 나타나 차량을 향해 큰 돌덩이를 던진 것이다.

“크게 소리를 지르면서 차량을 향해 돌을 엄청 세게 던졌어요.

만약 제가 급정거했다면 뒤따라오던 차량과 큰 사고가 났겠죠.”

- 제보자 인터뷰 中

도대체 남성은 왜 고속도로 위에서 위험한 행위를 한 것일까? 신고를 받고 곧바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문제의 남성을 찾진 못 했다. 또 도로를 비추는 CCTV 밖에 없어 추적이 불가능했다. 제보자와 뒤따르던 차들 모두 돌덩이를 맞지 않아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처럼 자동차 전용 도로인 고속도로를 무단 횡단한 것은 도로교통법 위반이다. 뿐만 아니라 돌덩이를 던진 행위는 특수 폭행과 특수 협박에 해당된다.

과거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이후 방어운전이 습관이 됐다는 제보자. 그런데 지난 달, 방어운전을 했음에도 피할 수 없는 사고를 겪었다고 한다. 터널 진입을 앞두고 정체가 발생해 서행을 하던 중 갑자기 화물차 한 대가 제보자 차를 추돌했다. 그리고 그대로 돌진해 고속버스에 탱크로리까지 4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것이다.

“모든 운전자들이 앞에서 브레이크를 잡는 상황인데

트럭은 속도를 유지한 채 그냥 밀고 들어오니까...”

- 제보자 인터뷰 中

화물차 운전자는 전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추돌 후에야 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원인은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 시속 100km 내외로 고속 주행 중 전방주시 태만 행위는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된다. 실제 고속도로 사고 및 사망 원인 1위가 전방주시 태만. 고속 주행 중 전방주시 태만이 얼마나 위험한지 실제 사고와 실험을 통해 알아본다.

이번 주 SBS ‘맨 인 블랙박스’는 16일(일) 저녁 8시 45분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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