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미국 가족 계획 연맹에 약 3억 원을 기부했다.

그란데는 6월 8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콘서트의 수익금 전액을 미국 가족 계획 연맹를 위해 기부했다.

미국 가족 계획 연맹 회장인 리아나 원 박사는 'PEOPLE'을 통해 "현재 조지아 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여성의 인권을 무시한 정치가들은 안전하고 합법적인 낙태를 금지하려 하고 있다. 그란데의 고무적인 지원 덕분에, 미국 가족 계획 연맹이 계속해서 반격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그녀가 오랫동안 여성의 권리를 지지해 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지아 주는 최근 심장 박동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심한 비난을 받고 있는데, 이는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 임신 6주 후에는 낙태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란데의 기부금은 그녀의 애틀랜타 콘서트 밖에서 시위를 벌인 성소수자 반대에 대한 반응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란데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위자 중 한 남자가 지나가면서 팬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동영상에 대해 무서웠지만 놀라지 않았다."라며 "내 팬들 중 누군가가 이런 일을 겪게 돼서 정말 유감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러한 행동에 싸우지 않고 참은 것에 대해 여러분 모두를 자랑스럽게 여긴다."라고 성숙한 팬들의 대처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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