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美 팝 가수계의 소문난 앙숙, 테일러 스위프트와 케이티 페리가 화해했다.

미국 팝계 대표 견원지간으로 틈만 나면 서로를 비하하며 으르렁 거렸던 테일러 스위프트와 케이티 페리가 6월 11일(현지 시간) 오랜 갈등을 풀고 공식적으로 화해를 선언했다.

케이티 페리는 쿠키가 담긴 접시에 "마침내 평화"라고 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또한 사진에서 스위프트를 태그했고, "좋은 느낌 @Taylorswift", "우리 다시 친구하자"라는 글들을 덧붙였다.

이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하트 13개를 댓글로 달았고, 이를 본 많은 이들이 드디어 둘의 불화가 끝을 맺었다고 기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둘의 불화는 페리가 스위프트의 전 남자친구인 존 메이어와 사귀기 시작한 2012년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들의 불화는 2014년 스위프트가 '페리가 자신의 월드 투어 라인업에서 백업 댄서들을 훔쳤다'라고 비난했을 때 더욱 심해졌다.

테일러 스위프트 또한 스위프트의 2014년 노래 'Bad Blood'와 페리의 2017년 노래 'Swish, Swish'는 서로를 겨냥한 것을 보인다.

그러다 2017년 6월 케이티 페리는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잊어버릴 준비가 돼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2018년에는 스위프트에게 화해를 의미하는 올리브 가지와 편지를 보내며 사과의 말을 건냈다.

한편, 일각에서는 둘의 신곡 발표가 13일 이라는 것과 이스터에그를 좋아하는 스위프트가 13개의 하트를 단 것 등을 보고 둘이 콜라보를 준비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