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성소수자들의 달(pride month)'을 맞아 요청한 무지개 깃발(pride flag) 계양을 허락하지 않았다. 

미국 부통령인 마이크 펜스는 성소수자들을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 계양을 거부한다는 미 국무부의 입장을 다시 분명하게 밝혔다.

6월 '성소수자들의 달'을 맞아 브라질, 독일, 이스라엘, 라트비아 대사관에서 무지개 깃발을 걸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그러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 요청을 거부했고, 이 소식이 알려지자 마이크 펜스가 더욱 확고하게 입장을 표명했다.

펜스 부통령은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세계의 미국 대사관과 미국 수도에 미국 국기 하나만 계양하는 것은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미국 국기만을 계양할 것을 확실히했다.

그러나 이런 지시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사관은 무지개 깃발을 계양했으며 실제로 서울에 있는 주한 미 대사관도 무지개 깃발을 계양했다가 지난 9일 철거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