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가수 장대현이 '연예가중계'에 재출연해 능숙한 진행 능력을 뽐냈다.

장대현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의 본격 심리 밀당 인터뷰 '베테랑' 코너에서 프로파일러로서 활약을 보였다.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베테랑' 코너에 출연한 장대현은 당시 조사관 유민상과 찰떡 호흡을 선보였고, 그 인연으로 또 한 번 출연하게 됐다.

이날 장대현은 고민에 빠진 프로파일러 콘셉트를 선보였다. 늦게 등장한 유민상에게 "왜 이렇게 늦게 오시냐. 지금 핫바 드실 때가 아니다. 삼각김밥도 아니다"라며 음식을 뺏었고, 특유의 노련함으로 자연스러운 상황극을 펼쳤다.

이어 KBS 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에 출연중인 김혜옥이 등장했다. 장대현은 대선배 등장에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내 자연스러운 진행을 이어갔다. 적절한 소품을 준비해 인터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또 장대현은 김혜옥의 다양한 스타일링을 살펴보며 "공통점이 있다. 아름다움"이라며 애교를 부렸고, 이에 감동한 김혜옥은 "좋은 거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다"며 장대현의 센스를 인정했다.

장대현의 센스는 멘트 하나하나에도 묻어났다. "얼굴만 봐도 위로 받을 수 있는 엄마 역할을 하고싶다"는 김혜옥 말에 "웃으시니까 위로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답하는가 하면 "외할머니가 '여름아 부탁해' 팬이다. 촬영하러 간다고 하니까 할머니가 '거짓말 하지마. 너나 나와라'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장대현은 풋풋하고 귀여운 비주얼과 탄탄한 랩 실력을 자랑해 주목을 받았다. 방송 종영 이후 팬들의 성원으로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 멤버로 합류, 1년 간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레인즈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에 돌입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 및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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