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헤어진 전 여자친구의 나체 사진을 찍고 협박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여성은 남성의 협박에 못이겨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 처벌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A(2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3일 오전 2시께 광주 남구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B(21)씨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사진을 찍은 혐의다.

A씨는 B씨에게 이 사진을 빌미로  다시 만나주지 않으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사진 유포의 협박 뿐 아니라 B씨의 가족과 주변 지인을 해코지하겠다는 식의 협박도 한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견디다 못한 B씨는 같은달 28일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