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16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와 함께 ‘인생나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15 인생나눔교실’의 성과 확산 대회로서 그동안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인생나눔교실’의 멘토봉사단 160여 명을 비롯해 명예멘토와 멘티, 관련 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축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생나눔교실’은 문화융성 정책의 일환으로, 선배 세대(멘토)와 새내기 세대(멘티)가 만나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진정한 세대 간 소통의 장을 열어가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 상반기 선발과 교육 과정 등을 거친 전국 250명의 멘토들은 7월 14(화)일 발대식 이후 본격적인 멘토링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멘토들은 총 268곳에서 군장병과 청소년 등 약 5,000명의 멘티들과 만나 ‘인생나눔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강수진, 박명성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명예멘토로 위촉되어 전국 각지에서 9회의 특별한 멘토링에 참여했다.

오는 16일에 개최될 인생나눔축제에서는 이처럼 올해 첫걸음을 내디뎠던 ‘2015년 인생나눔교실’ 사업의 성과를 영상과 전시로 정리한다. 또한 5개 권역별 멘토, 튜터 등 사업 참여자들이 멘토링의 소감과 성과를 발표하고, 지역별 우수 사례를 적극 확산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한 멘토는 “젊은 세대와 인생의 경험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어요. 인생을 나누는 특별한 일을 다른 분들께도 권하고 싶어요.”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인생나눔교실’에 멘티로 참가한 한 장병은 “멘토와 함께 내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고, 인생나눔교실은 힐링이자 내 꿈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멘토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인생나눔교실’ 나눔과 소통, 배려 등 인문적 가치 전달, 세대 간 소통의 장

‘인생나눔교실’이 한 해 동안 우리 사회와 젊은 세대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것은 나눔과 소통, 배려라는 기본적인 인문적 가치였다. 인생의 다양한 단계를 살아가고 있는 사회 구성원들 간에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소통하는 ‘인문 멘토링’ 사업으로서 이제 그 첫발을 희망차게 내디뎠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인생나눔교실’에 참여하는 숙련세대의 모습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다. 내년에도 멘토링 활동을 확대, 추진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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