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트럼프가 트위터에 2016년 대선 승리에 러시아의 도움을 인정하는 듯한 표현을 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그리고 이제 러시아는 사라졌다. 왜냐하면 나는 내가 당선되는 것을 돕는 러시아와는 아무 상관이 없었기 때문이다."라며 트위터의 내용 중 러시아가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기여했음을 인정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삭제한 뒤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도 러시아가 자신을 돕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 이후 줄곧 자신의 선거운동과 러시아와의 유착은 없었다고 밝혀 왔었다.

트럼프는 'press pool'을 통해서도 "아니, 러시아는 나를 당선시키지 못했다. 누가 날 당선시켰는지 아는가? 내가 나를 당선시킨 것이다."라고 러시아와의 유착을 부정했다.  

그러나 뮬러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퇴임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나 측근들이 여러 차례 수사에 개입하려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신할수 없다."라며 "트럼프가 '혐의 없음'이라는 판결을 받았지만 그렇다고 그가 무죄인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트윗은 러시아 수사를 이끌었던 로버트 뮬러의 이와 같은 진술을 반박하며 쓴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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