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배우 한상진이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에게 일침을 가했다.

29일 한상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관련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MBC 스트레이트가 꼭 스트레이트를 날리기를”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가 게재한 기사에는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스트레이트’ 팀의 고은상 기자가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스트레이트'보도 뒷 이야기를 전했다.

고 기자는 “이 재력가들이 당시 식사 자리에서 만난 여성 중 일부를 모종의 장소로 데려갔고, 나중에는 전용기를 타고 유럽으로 같이 출국했다”라며 “당시 식사 자리에서 재력가들이 여성들에게 400만~500만 원대 명품백을 나눠줬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상진은 "'스트레이트'가 꼭 스트레이트 날리기를. 이 세상 절대 공짜 선물은 없다. 선물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이건 좀 아니지. 이 세상에는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다"라며 "이곳에 불려 간 사람이나 부른 사람이나 각자의 욕망과 허영심이 너무 크기에 ‘이것이 대체 무슨 잘못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식적인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상진은 "식사자리 한다고 500만원짜리 명품 백을 주고 받는게 과연 정당한가? 그리고 몇몇은 전용기로 유럽까지 갔다? sns에 혼자 여행인척 사진도 올렸을수도"라며 양현석의 의혹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또 한상진은 “혹시 지금 주위에 나의 의도와 다르게 나를 이용하는 사람은 없는지 둘러보기를 바란다. 욕망과 허영심은 지금 당장은 달콤할 수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안으로부터 썩어가고 있음을 자각하기를 바란다”면서 “난 안 걸렸으니 괜찮아하는 사람들은 아직 안 걸렸을 뿐. 밥만 먹었는데 큰 선물 받았다고 좋아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준 사람, 받은 사람들 능력자가 아니다. 돈 많으면 제발 기부 좀 더 해주기를”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연예인의 가치, 신념은 사소한 변화로부터 시작되야 한다. 세상 물 흐리는 몇몇의 안일함이 우리의 시야를 혼탁하게 한다”라고 비판하면서 “제발 상식대로 살자! 세상 공짜 없다!”라고 꼬집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상진의 발언에 “소신발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이다 발언”, “구구절절 옳은 말씀” 등의 댓글을 달며 한상진을 응원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트레이트’ 예고편을 보고 방송 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인 초대받아 동석한 사실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라고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