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안동에서 서울 경복궁으로 현장학습을 가던 초등학생들이 탄 버스 3대가 추돌사고를 일으켜 12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 낮 12시 36분께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부근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버스 3대가 연쇄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 정모(65)씨와 학생 11명이 목 등의 통증을 호소해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버스에 탄 학생들은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해 큰 부상자는 없었다.

사고 당시 경북 안동에서 서울로 향하던 초등학생 6학년생  80여명이 6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앞서 달리던 정 씨의 버스가 정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 버스를 추돌한 데 이어 뒤따라오던 버스도 정 씨의 버스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이들 버스가 차량 간격을 좁혀 일렬로 달리는 이른바 '대열운행'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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