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권오성 기자 = 1869년 착공한 브루클린 다리가 1883년 5월 24일 드디어 개통되었다.

현수교 건설에 새로운 기술 분야를 개척한 것으로도 유명한 브루클린 다리는 미국 뉴욕시(市)에 있는 다리로 맨해튼섬 남단에서 이스트강(江)을 건너 브루클린에 이른다.

미국의 21대 대통령인 체스터 아서가 주재한 세계 최초의 강철 현수교의 기념식에는 수천 명이 참석했다.

엔지니어 존 로블링이 설계한 이 다리는 14년이 걸렸으며 공학과 건설의 경이로움은 맨하탄과 브루클린을 처음으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이 다리를 계획하고 건설하던 중 로블링을 포함한 20명 이상이 사망하며 큰 아픔을 남겼다.

로블링의 아들 워싱턴이 최고기술자로 취임했으나 그 역시 부상을 입었고 그 부상으로 그는 평생 부분적 마비 증세를 안고 살게 되었다.

한편 개장 후 하루만에 브루클린 다리의 산책로를 걸은 사람은 무려 25만 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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