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지난 주 에베레스트에는 등반가들이 200여 명이나 몰리는 바람에 혹한의 기후 속에서 정상 등반 순서를 기다리다 죽음에 이르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안잘리 쿨카니(Anjali Kulkarni), 칼파나 대쉬(Kalpana Dash), 돈 캐쉬(Don Cash)는 산을 내려오던 중 사망했고 니할 바완(Nihal Bagwan)은 정상을 앞두고 발코니 지역에서 사망했다.

200명이 넘는 등반가들은 산 정상에 오르려고 줄을 서 있었고 이 행렬은 8000m 높이에 위치한 최종 베이스캠프에서 마지막 8,848m 정상까지 이어졌다. 보통 2시간에서 길게는 12시간을 기다려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이 지역은 사용 가능한 산소가 부족하여 장기간 체류하는 것이 극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죽음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고 역시 8000m가 넘는 고지대에서 장기간 체류한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네팔 관광부의 단두라즈 기미레 국장은 'CNN'을 통해 이 같은 인간 교통 체증은 기상 악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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