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곧 태어날 아이와의 만남을 준비하며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예비 엄마 은주 씨가 동물농장을 찾았다.

은주 씨에게는 딱 한 가지 해결 불가한 고민거리가 있었는데, 바로 예쁜 외모와 활발한 성격을 자랑하는 이 집의 막내, 반려견 '설이'가 그 주인공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문제견의 포스가 전혀 느껴지지 않은 설이, 그런데 손님이 집을 나서자 온 집안이 떠나갈 듯 짖어대기 시작했다. 하물며, 장소와 사람을 불문하고 밖을 향해 나가려는 행동만 보면 공격적으로 변해버린다는 설이때문에 은주 씨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분리불안 증상이나 집에서 문제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 모범견공이어서 더욱 설이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데, 동물농장 MC들 역시 설이의 행동을 보고 이유를 궁금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예쁜 얼굴 뒤 살벌한 모습이 숨겨져 있는 요상한 문지기 설이는 대체 왜 누군가 나가려고 하면 예민하게 변하는 걸까? 이번 주 일요일 SBS 'TV 동물농장'에서 그 이유를 알아본다.

조용한 남해의 한 바닷가 마을의 한 미용실에 떠들썩한 소식이 있다고 해 TV 동물농장 제작진이 그곳을 찾았다.

그 소식의 주인공은 미용실의 마스코트 '콜'이었다. '콜'은 어느 날 낮잠을 자고 있는 주인 아저씨 품으로 쏙 들어온 붙임성 좋은 길고양이 출신이다. '콜'의 뒤를 따라가보니 9마리의 새끼 고양이들이 녀석을 기다리고 있었다. 알고보니 '콜'은 제 새끼들 뿐 아니라 딸 '코나비'가 낳은 새끼들까지 함께 돌보고 있었다.

제 새끼들은 죄다 어미에게 맡겨놓고 데이트 다니기 바쁜 불량 엄마 '코나비'덕분에 '콜'은 독박육아로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다. 그런데 '코나비'는 그런 어미를 돕기는 커녕 오히려 응석을 부리며 새끼들보다 '콜'을 더 힘들게 하고 있는 형편이다.

더빙을 통해 다른 MC보다 먼저 영상을 본 정선희는 이 모녀의 사연에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할 이야기들이 숨어있다며 기대감을 부풀렸다는 후문이다. 과연 불량 엄마 '코나비'와 마더테레사 '콜' 사이에 일어난 육아전쟁의 결말은 무엇일까? 이번주 TV 동물농장에서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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