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가수 모세(본명 김종범)가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당한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23일 모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음주운전 차량으로 인해 사고를 당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모세는 "20일 밤 12시를 갓 넘기는 시점에 일어난 사고. 갑작스레 '빡' 소리와 함께 골반이 밀리는 느낌. 튕겨져 나가는 차체. 가해차량은 음주운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세는 이와 함께 자신의 파손된 차량과, 사고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도 공개했다. 모세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서 흰색 차량이 모세의 검은색 차량과 거리가 가까워짐에도 속력을 줄이지 않고 그대로 모세의 차량 뒷부분에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모세의 차량은 뒷부분이 찌그러지고 파손됐다.

이후 모세는 다음날인 24일 오전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사고 후유증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모세는 "허리 통증과 두통이 밤새 괴롭히더니 오늘은 등까지 가세했다"면서 "병원에 여러 번 입원했지만 이번만큼 힘든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힘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노래하기를 내려놓았던 내가 회사 대표님의 권유로 다시 노래하기로 마음먹었고 마침 6월 중순쯤 예정된 '뒤란'이라는 콘서트형 프로그램 출연 섭외가 들어오며 그에 맞춰 신곡을 들려드리려던 참이었다"면서 "모처럼 마음 고쳐먹고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여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신곡은커녕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줄 수나 있을지 걱정이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모세는 "지금 이 사고를 낸 그 가해자분 만나게 되면 너무 화가 나서 손이 올라갈 것만 같다"라며 분노했다.

마지막으로 모세는 "왜 아무 잘못 없이 이런 상황을 겪어야 하는 건지.. 정말.."이라면서 "이 글을 읽으신 분이 있다면 제발 음주운전은 하지 마시길"이라고 진심어린 당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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