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술에 취해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연행하는 경찰을 물고 발로 차는 등 물의를 빚은 배우 한지선(26)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출연중인 드라마'초면에 사랑합니다'측이 입장을 정리중이다.

지난 23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부근에서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도 폭행해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여성이 배우 한지선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 앞에서 신호에 멈춰 서 있는 택시 조수석에 올라타 다짜고짜 61세의 택시 기사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를 내리치며 폭행했다.

뿐만아니라 한지선은 연행하는 경찰관을 물고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려 공무집행 방해 혐의까지 더해져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피해 택시기사는 한지선이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면서 행패를 부렸다면서 사건 이후 한지선에게 단 한번의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지선 측은 기사의 연락처를 몰라서 사과하지 못 했다고 변명했다.

뒤늦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소속사인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난해 택시 운전 기사 분과의 말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한지선씨와 관련해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보도 된 바와 같이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하였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다. 한지선씨는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 사건이 알려지기 전에 한지선은 피해자에 대한 사과조차 없었고 자숙없이 현재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출연중인 점에 대해 비난의 여론이 일고있다.

이에 '초면에 사랑합니다' 측은 향후 한지선의 출연과 관련해 "논의 중이며, 결정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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