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프여행으로만 1억 2백만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트럼프는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당선되면 절대 골프를 치지 않겠다고 공언했고 오바마가 골프로 사용된 비용에 대해 종종 비난해 왔었다.

그러나 허프포스트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서 지금까지 자신의 사적인 골프에 총 1억200만 달러 이상을 쏟아 부은 것으로 보도했다.

플로리다로 가는 24번의 여행에 8천1백만 달러가 사용되었고, 뉴저지로 가는 15번의 여행에 1천7백만 달러, 로스앤젤레스 여행에 1백만 달러, 스코틀랜드로 가는 이틀간의 여행에 적어도 3백만 달러가 지출되었다.

그럼에도 최근 백악관은 트럼프가 자신의 골프 리조트가 있는 던벡을 방문하기 위해 아일랜드로 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워싱턴의 윤리시민 조던 리보위츠 의원은 허프포스트를 통해 "트럼프의 골프와 관련된 사적인 활동은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 트럼프가 방문하는 던백의 골프 리조트는 대부분 자신의 재산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자신의 주머니에 돈을 불리는 것이다."라며 이번에 골프여행이 실행된다면 그의 최우선 과제는 미국인들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트럼프의 사적인 사업이 될 것이며 미국 대통령직이 그의 골프 사업을 광고하는 또 다른 도구가 되는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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