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부산에서 길 가던 여성이 자신을 무시하듯 쳐다봤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을 가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부산 동래 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4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부산 동래구의 한 주택가에서 길을 걷던 B(56·여) 씨를 뒤따라가 주먹으로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 B 씨는 A 씨에게 폭행을 당해 코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범행을 시인했고 “B 씨가 무시하는 눈빛으로 쳐다봐서 기분이 나빴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전문기관에 정신 감정을 의뢰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