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교황 요한 바오로(요한네스 파울루스)2세가 1981년 5월 13일 테러리스트로부터 총격을 당했다.

메흐메트 알리 아그카는 바티칸 시국에 있는 피터 광장의 성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여러 차례 저격했다.

아그카는 터키의 테러리스트였으며 기자 살해 용의자로 지명수배 중이었다.

총격을 당한 교황은 급히 병원으로 후송되어 살아남았으며 가톨릭 신자들에게 암살자가 될 사람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체포된 테러리스트 아그카는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1983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감옥에 있는 아그카를 찾아가 총격을 가한 것을 공개적으로 용서했다.

2000년 교황은 아그카에 대한 사면을 요청했고, 이 사면은 승인되었다.

한편 감옥에서 풀려난 아그카는 14년 후 로마로 돌아와 요한 바오로의 무덤에 흰 장미를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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