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한 JTBC 전 아나운서 장성규가 골프 경기 도중 스케줄을 이유로 기권해 무례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KPGA 등에 따르면 이날 장성규는 지난 9일부터 인천 서구에 위치한 드림파크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KPGA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에 참가했다.

총 상금 6억원·우승 상금 1억 2천만원이 걸려있는 이번 대회에서 장성규는 호주 교포 출신인 이준석과 한팀을 이뤄 2인 1조 시합을 진행했다.

이 대회는 1~2라운드는 144명의 코리안 투어 선수들이 순위를 가려 상위 60명이 3라운드에 진출, 이들이 셀럽들과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독특한 경기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장성규는 시합도중 마지막홀인 18번홀을 앞두고 기권한 뒤 골프장을 떠났다.

이후 장성규의 기권 사유가 다음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대회 기권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PGA 측은 "골프 대회가 예능도 아니고 매우 불쾌하다. 정말 무례한 행동이다"라며 불쾌한 입장을 밝혔다.

장성규의 기권으로 한팀을 이뤘던 이준석은 난처한 입장이 됐다. 

KPGA는 이준석과 함께할 다른 셀럽을 급하게 섭외하고 있으나 셀럽을 섭외한다해도 이준석의 점수는 제외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골프는 예절이 생명이다", "돈이 다 인가?", "이럴 거면 왜 출전했지?"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2011년 JTBC 특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장성규는  여러 예능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고 지난달 9일 JTBC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그는 최근 케이블채널 엠넷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 출연을 확정짓고 방송활동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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