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그룹 노라조(조빈, 원흠)가 떼창러들과 함께 감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노라조는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300 엑스투'(연출 권성욱)에 출연해 300 떼창러들과 레전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노라조는 300 떼창러들을 만나기 전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떼창러들과 함께 오픈 채팅방을 통해 소통은 물론 안무와 퍼포먼스를 공유했다.

노라조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떼창러들은 첫 대면식부터 노라조의 흥겨운 무대에 맞춰 떼창과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다. 노라조 못지않은 흥으로 무대와 관객석을 하나로 만들었다. 유재환을 비롯 걸그룹 네이처, 드림노트, 핑크판타지도 노라조 팬을 자처하며 자리에 함께 했다.

노라조는 자신들을 위해 자리한 남녀노소 팬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감격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단 한 번의 떼창 퍼포먼스가 시작됐다. 노라조와 떼창러들은 함께 춤을 추며 열정적으로 '슈퍼맨'을 열창했다.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관객 반응은 그야말로 감동 그 이상이었다.

무대 후 조빈은 "미쳤다. 그냥 오늘 만큼은 (떼창러 분들이) 저희의 연예인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이제까지 노라조 하면서 낸 소리 중에 가장 감탄할 만한 소리를 내며 공연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원흠 역시 "울컥했다. 그 마음을 표현 못 하겠다. 그 감동이 전율로 쫙 왔다"라며 "정말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느낌은 태어나서 처음"이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마지막으로 조빈은 "데뷔하면서부터 9회말 2아웃처럼 살아왔다. '한 번뿐인 인생 열심히 살아보자' 하고 살다 보니 이런 자리에 오게 됐다. 여러분들을 만나 영광이다. 9회말 2아웃은 시작의 새로운 이름이다"고 고백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떼창러이자 노라조의 팬들은 노라조에게 얻은 힘과 이들을 향한 사랑을 표현했고, 조빈은 "뭔가 드리러 왔다가 되게 많은 걸 받아 간다. 즐거웠다", 원흠은 "여러분들께서 저를 진정한 노라조로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노라조와 떼창러들이 하나가 된 무대는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노라조의 진심이 팬들의 진심과 만나 감동적인 퍼포먼스를 완성시킨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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